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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트캠프

개발자 취업을 위한 국내 부트캠프 비교분석 요약(2021년 8월 기준)

이 글은 제가 직접 부트캠프에 참가하기 위해 알아본 내용들을 정리한 글입니다.

기본적으로 각 부트캠프 홈페이지 및 FAQ, 기수강생 블로그들을 많이 참고해 작성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댓글로 알려주시면 확인하는 즉시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

 

최신 업데이트 글 공유드립니다. 국내 부트캠프 TOP5를 추려 정리한 글입니다.

https://cntoswdeveloper.tistory.com/3

 

개발자 취업 국내 부트캠프 Top5 비교분석 최신 버전(2022년 4월 기준)

제가 국내 부트캠프 비교분석 요약글을 올린 지도 벌써 8개월이 되어 가네요. (이전 2021년 8월 버전 글이 궁금하시다면, 👉 https://cntoswdeveloper.tistory.com/2) 많은 분께서 제가 작성한 글을 읽고, 진

cntoswdeveloper.tistory.com


작년 광주 인공지능사관학교 1기를 수료했다. 이미 대학교를 졸업한 상태였기 때문에 취업을 준비해야 했지만, 개발자로서 역량은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계속하던 중국어 번역을 프리랜서로 했지만, 개발자라는 직업에 자꾸만 미련이 남았다. 시간이 날 때마다 프로그래머스에서 카카오 코딩 테스트 문제를 풀어보고, 새로운 풀이법은 없는지 다른 사람들의 블로그를 뒤져가며 복습했다. 조금씩 실력이 느는 나 자신을 보며 '이대로는 죽도 밥도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번 하반기에 내 모든 시간을 갈아 넣어 부트캠프에 참가하기로 결심했다.

 

1년 전에는 코드스테이츠, 위코드 이 두 가지만 봤던 기억이 있는데, 어느새 부트캠프가 많이 생겼더라.

금액도, 기간도, 풀스택인지 아닌지, 프로젝트는 얼마나 하는지, 실전 프로젝트는 있는지 등 프로그램들 특징이 너무도 다양했고, 이를 스프레드시트에 하나씩 정리하며 내 기준에 적합한 부트캠프들을 하나씩 좁혀갔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스파르타 코딩클럽의 부트캠프 항해99와 위코드의 풀스택 부트캠프에 지원할 생각이다.

왜 이렇게 결정했는지, 다른 부트캠프들은 어떠한지 하나씩 요약한 내용을 풀어보며 설명하도록 하겠다.

 

다음은 직접 정리한 2021년 8월 기준 국내 부트캠프 비교분석 스프레드시트이다.

2021년 8월 기준 국내 부트캠프 비교 요약 정리

 

Korean Coding Bootcamp

시트1 교육기관,코드스테이츠,위코드,스파르타 코딩클럽 항해99,코드캠프,바닐라코딩,엔코아 플레이데이터,우아한테크코스 프리미엄 오프라인 부트캠프,풀스택 부트캠프 기간,22주,12주,16주,14

docs.google.com

위의 링크를 클릭하면 구글 스프레드시트에서도 같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나에게 맞는 부트캠프를 찾는 기준은 이러했다.

  • 금액이 부담스럽지 않을 것
  • 입학 과정이 어렵지 않을 것(이걸 잘했다면 바로 취업을 했겠지라는 생각)
  • 하반기 내에 끝낼 것
  • 그들이 정해놓은 하루 몰입 시간은 길어야 할 것(그래야 내가 온전히 코딩 공부에 몰입할 것이라는 판단)
  • 프로젝트는 여러 번 할수록 좋음
  • 온라인으로 진행이 되는가(장소의 제약이 없으면 좋겠음)

 

이제 대학생도 아니고, 돈이 여유로운 것도 아니기 때문에 기간이 긴 부트캠프에는 참가하는 게 부담스러웠다. 그렇다고 대충 국비를 듣기는 싫고,,

초록색으로 표시한 부분은 내가 괜찮다고 판단한 것이고, 빨간색은 내 기준에서 벗어난 부분이다.

하나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국내 부트캠프 요약(2021년 8월 기준)

 

1. 코드스테이츠

 

코딩부트캠프 | 코드스테이츠 - 비전공생도 개발자가 될 수 있습니다

코딩부트캠프를 찾는다면? 개발자로 커리어 전환을 위한 책임있는 코딩 교육 기관! 서비스 기획자, 그로스 마케터,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등 다양한 전문 커리어에 도전하세요. 취업 성공의 후기

www.codestates.com

국내 부트캠프들 중에서 유명한 편인 코드스테이츠. 주변에 친한 사람도 올해 상반기에 코드스테이츠 부트캠프에 참가해 현재 취업 준비 과정에 돌입했다고 한다. 오빠가 한창 하고 있었을 때 여러 번 물어봤는데, '힘들다', '좋은 사람 만나는 게 쉽지가 않더라' 등의 말을 했다. 힘내 ,, 8ㅅ8

비교가 제대로 된 게 맞나요?

코드스테이츠는 유명한 제도가 있는데, 바로 돈을 취업 시 후불로 결제하는 Wewin 제도이다. 하지만 나는 이게 전혀 장점 같지 않았다. 내 월급의 17%를 2년 동안 낸다? 어후,,, 17%가 적은 것도 아니고, 2년 동안 내는 거면 빡셀 듯,, 최대 1,500만 원까지만 받는다고 하는데, 당연히 더 받으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돈 벌려고 하다가 돈 오히려 떼이는 느낌.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코드스테이츠의 장점을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것이라고 적어놨던데, 알아보니까 이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네? 근데 이건 오히려 좋아 ,,

여기를 포기한 가장 큰 이유는 선발 절차가 매우 복잡하다는 것이다. 총 7단계라고 홈페이지에 나와있는데, 대기업도 이렇게까지 스텝이 길진 않고요? ㅎㅎ,,, 그리고 입학시험도 있다. 입학 전부터 시험을 준비하고 싶진 않아서 자연스럽게 코드스테이츠는 빠이-하기로 했다.

 

2. 위코드

 

WeCode | 위코드 | 코딩 부트캠프 | 코딩교육 | 온라인 부트캠프

wecode(위코드)의 부트캠프를 통해 개발자로서 커리어를 시작하세요.

wecode.co.kr

국내 부트캠프 중에서 코드스테이츠 다음으로 유명한 '위코드'. 확실히 여기는 코드스테이츠보다 부담감도 적고, 다른 부트캠프와 다르게 선택지도 있었다. '프리미엄 오프라인 부트캠프' 와 '풀스택 부트캠프' 두 가지가 있는데, 전자는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12주짜리 코스이고, 후자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16주짜리 코스이다. 가격은 둘 다 784만 원으로 코드스테이츠보다는 저렴하지만, 그래도 싼 편은 아니다. 그냥 평균 정도인 듯?

입학시험은 없었지만, 선발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블로그 후기들을 봐도 찾을 수가 없었다. 이거 아시는 분 댓글로 달아주세요,, 궁금해요. 8ㅅ8

위코드의 두 가지 부트캠프

프리미엄 오프라인 부트캠프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선택하지 않았고(코로나 무서웡), 풀스택 부트캠프가 눈에 띄었다. 프로젝트도 두 번하고, 온라인으로 진행되고. 결과적으로 내 기준에 3개가 적합(기간, 학습 환경, 플젝 횟수)해서 위코드의 풀스택 부트캠프에 지원하기로 결정하게 됐다.

 

3. 스파르타 코딩클럽 항해99

 

항해99

99일, 주니어 개발자로 입사하기에 충분한 시간

hanghae99.spartacodingclub.kr

여기는 국내 부트캠프를 비교하는 다른 블로그에 정보가 잘못 나와있거나, 나와있지 않아서 내가 홈페이지를 하나하나 다 뜯어 봤다. 항해99 궁금하시면 제 블로그 보세요, 여러분! 호호-

 

항해99는 99일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 6일 진행하는 곳이다. 개인적으로 바닐라코딩 다음으로 여기가 제일 빡세보였음. 근데 나는 어느 정도 이렇게 빡세게 단체로 해줘야 분위기 타서 하기 때문에 장점으로 느껴졌다. 그리고 그만큼 운영진들도 신경 써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음.

가격은 부트캠프들 중에서 제일 저렴했다. 한 번에 내면 400만 원이고, 혼합이라고 선불 200만 원 내고 후에 300만 원 내면 500만 원인데, 그래도 저렴한 편임.

신기했던 점은 게더타운이라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사용해 부트캠프를 진행한다는 점인데, 저 같은 밀레니엄 세대는 메타버스,, 잘 모르고요. ㅠ 어렵진 않을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은 조금 있다.

총 네 번의 프로젝트가 있는 항해99

가장 좋았던 것은 프로젝트 횟수가 가장 많다는 점! 총 4번을 진행하는데, 마지막엔 디자이너를 붙여줘서 실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수강생들 블로그를 찾아 봤는데, 이게 실제로 사용자 피드백까지 받으니까 만들 때랑 진짜 피드백 받을 때랑 차이가 크다는 말들이 많았다. 또, 부트캠프를 찾다 보니까, 부트캠프 광고들이 엄청 뜨는데, 항해99 광고에서 수강생들 모두 실전프로젝트가 좋았다는 말을 하고 있다. 그래서 나도 진짜 할 수 있을지 궁금해졌고, 취업도 전에 실무를 경험하는 게 큰 메리트인 것 같기도 하고, 전반적으로 많은 부분이 내 기준에 부합해서 항해99도 지원하기로 결정!

 

4. 코드캠프

 

코드캠프

개발회사에서 만든 실무 코딩 부트캠프 || 개발자로 커리어점프 하다.

codebootcamp.co.kr

코드캠프는 12주라는 짧은 기간 동안 진행되는 부트캠프이다. 백엔드를 구현할 수 있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목표로 한다는데, 결국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양성한다는 뜻이다.

백엔드를 구현할 수 있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는 즉,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양성한다는 뜻 ^^

코드캠프는 770만 원으로 부트캠프 딱 평균 정도의 금액이다. 아, 여기도 코드스테이츠처럼 소득공유제(Wewin 제도 같은)가 있는데, 2,800만 원 이상부터 17%씩 24개월 동안 받는다. 하고 싶다가도 안 하고 싶어질 듯. ㅠ

총 3번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평균적으로 다른 부트캠프에서 2번을 진행하는 것보다 한 번 더 많이 한다. 짧은 기간인데 3번이나 한다는 점이 눈여겨볼 만하다. 하지만 오프라인이어서 내 고려대상에서 벗어났다. 만약 진짜 시간이 부족한데, 오프라인도 괜찮다! 52려 좋아, 하신다면 코드캠프가 맞을지도...?

 

5. 바닐라코딩

 

코딩 부트캠프 | 바닐라코딩

Progress, not perfection. 바닐라코딩에서는 모두가 말하는 완벽이 아닌, 개개인의 추구하는 목표와 꿈의 성장에 집중합니다.

www.vanillacoding.co

바닐라코딩은 국내 부트캠프들 중에서 가격이 제일 비쌌다. 1,360만 원... 아... 네...

프렙이라고 사전 준비 7주에 본 부트캠프 15주가 있다. 프렙도 전혀 저렴하지 않다. 95만 원인데, 그냥 코딩 강의라고 생각해도 비싼 편인 것 같다. 아님 말고요,,

바닐라코딩 FAQ notion 페이지

선발절차도 꽤 길다. 그리고 빡세다. 30명 내외로 소수정예로만 운영되기 때문에 절차가 까다로운 것 같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렇게 빡센 부트캠프를 들어간 사람이라면 이미 취업도 가능한 정도이지 않을까? 싶다. 이건 각자 판단에 맡기는 것으로... ㅎㅎ

무튼 나에게는 너무 부담스러운 부트캠프 프로그램인 것 같아서 좀 알아보다가 바로 패스-했다.

 

6. 엔코아 플레이데이터

 

플레이데이터 | 데이터 전문기업 엔코아가 만드는 코딩 부트캠프

플레이데이터(playdata)는 데이터 전문기업 (주)엔코아의 IT 교육브랜드입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기술을 배워 개발자 취업에 성공하세요.

playdata.io

부트캠프에 참가하고 싶은데, 금전적인 부분이 부담스럽다? 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리는 부트캠프. 부트캠프를 내일배움카드로 들을 수 있다니, 신기하다. 하지만 나는 그만큼 신뢰도가 떨어졌다. 과거에 내일배움카드로 강의를 들었을 때 만족스럽지 않았던 기억이 있기 때문일까.

교육과정이 다양한 엔코아 플레이데이터

가격은 822만 원짜리 프로그램을 내일배움카드로 등록 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부트캠프이고, 다른 데와 다르게 인공지능(AI)도 활용한 커리큘럼이다. 방대한 내용을 배우는 만큼 6개월이라는 긴 시간 동안 진행이 되는데, 개인적으로 대학생 졸업예정자들이 들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진로의 갈래에 서있을 때 엔코아 플레이데이터 부트캠프에 참가해 반년을 투자한다면 진로를 보다 명확하게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 내가 만약 3년 전에 이걸 알았다면(없었겠지?) 나는 신청했을 것 같다.

하지만,, 저는 당장 취업이 급한 20대 후반 백수이므로,, 쓸쓸히 엔코아 플레이데이터는 포기합니다,, 8ㅅ8

 

7. 우아한테크코스

 

우아한테크코스

우아한테크코스에서 개발자들을 위해 디자인된 강의를 수강해보세요.

woowacourse.github.io

배달의민족 기업 우아한형제들에서 운영하는 부트캠프라니?! 완전 관심이 갔다.

진짜 나한테 시간적 여유가 있고, 과거에 알고리즘 공부를 열심히 했더라면 완전 지원했을 것 같은 '우아한테크코스'!!

1,000만 원 상당의 우아한형제들이 준비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좋은 부트캠프이다.

어디서도 보기 힘든 핵심 교육방식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코드리뷰 중심'의 교육방식. 어디에서도 코드리뷰를 하며 성장하도록 돕는다는 말을 보지 못했는데, 역시 IT대기업,, 개발자가 코드리뷰를 해준다니. 취업도 전에 아주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이다.

하지만 10개월이라는 긴 시간과,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는 점, 그리고 선발 절차가 꽤 까다롭다는 점이 허들로 다가왔다.

어느 정도 개발자 준비를 열심히 해오신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부트캠프이다.


이렇게 총 7군데의 부트캠프를 요약정리해 보았다.

 

나는 나의 상황을 고려해 기준을 정했고, 그 결과 '위코드'와 '항해99'에 지원하기로 결심했다.

 

개발자가 되기 위해 부트캠프 비교글을 구글링 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 과거의 자료가 최신 글인 것마냥 올라와있는 글들 때문에 나는 살짝 혼란스러웠는데, 분명 나와 비슷한 경험을 겪으신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게 최신 글임을,, 명시하며!! 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혹시라도 수정사항이나 추가할 사항이 있다면 댓글로 편히 알려주세요.

확인하는 대로 수정해 추가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본인들이 꿈꾸는 개발자로 잘 성장하시길 응원합니다요~